주유소 휘발윳값 14주 만에 상승..리터당 1318.8원

이혜선 기자 승인 2020.11.28 10:59 의견 0
11월 넷째주 국내외 유가 동향 (자료=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휘발윳값이 국제유가 상승 등 영향으로 14주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넷째주 전국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1.4원 오른 리터당 평균 1318.8원이었다. 휘발유 가격이 오른 것은 올해 7월 말 이후 14주 만이다.

국제유가 변동은 국내에 2∼3주 시차를 두고 반영된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등으로 이달 둘째주부터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영향이 국내 휘발유 가격에 미쳤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407.7원으로 전국 평균(1318.8원)보다 88.9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리터당 1285.4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33.4원 낮았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2.8달러 오른 배럴당 46.7달러였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부터 이달 첫째주까지 38∼39달러 선이었다가 두번째주부터 40달러 선을 회복했다.

석유공사는 "국제 석유가격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지속된 호재와 미 원유 재고 감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기존 감산 규모 연장 기대 등으로 상승세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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