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양사건 "32명 집단 변사체..꼬꼬무 소름끼쳤다" 시즌2 기대감도 상승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1.27 09:34 | 최종 수정 2020.11.27 09:41 의견 0
(자료=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오대양사건이 화제다.

27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오대양사건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지난 밤 방송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오대양 사건을 다뤘기 때문.

오대양 사건은 박순자 사장이 자녀들, 공장 직원들, 운영하던 보육원 아이들까지 총 80여명이 사람들이 대전에서 사라져 4박 5일간 실종된 후 일부가 변사체로 발견된 사건이다.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는 오대양 사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오대양사건 끔직해요" "32명 변사체 예전에는 모자이크 없이 방송해서 충격 먹었는데" "방송 보는 내내 무섭고 소름끼쳤다" "오대양사건 역대급이다 듣는 내내 집중해서 듣게 되고 심장이 쫄깃하면서 소름 돋고 무서웠습니다" 등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꼬꼬무 시즌2기대합니다.시즌1마지막을 오대양사건으로 마무리한거 신선했어요"라며 꼬꼬무의 시즌2 컴백을 기다리는 반응도 찾아볼 수 있다.

당시 박순자가 대표로 있던 오대양 회사는 금속공예품으로 전도유망한 회사로 최고급 보육 시설로 유명했다. 하지만 박순자는 자신을 따르는 채권자이자 채무자인 신도들과 집단 시설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170억 원에 이르는 거액의 사채를 빌려 쓰고 있었다.

박순자의 오대양이 알려지게 된 건 큰 딸에게 돈을 줬던 부모가 딸에게 자신의 돈 융통을 위하여 받으러 가면서 오대양 신도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게 세상에 알려지면서였다. 이후 박순자는 13명의 직원과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후 갑자기 사라졌다.

이후 공장의 천장 위 조그만 구멍사이로 박순자의 남편은 속옷만 입은 채 서까래에 목을 매 자살한 공장장 최씨를 발견했다. 또한 그 주위로 목이 졸린 흔적이 남은 총 31구의 시신이 있었다. 박순자 사장과 자녀 셋도 여기에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저항의 흔적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고 부검 검사 결과 독극물 등의 흔적은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당시 검찰은 ‘교주였던 박씨 등이 사채빚 때문에 저지른 집단자살’로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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