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그라피티, 김종구·홍승안·윤석원 출연..캐릭터 포스터 공개

이슬기 기자 승인 2020.11.27 09:05 | 최종 수정 2020.11.27 09:08 의견 0
뮤지컬 그라피티 캐릭터 포스터. (자료=우리별이야기)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뮤지컬 <그라피티>가 올 겨울 마무리를 함께할 완벽 캐스팅과 함께 8가지 컬러포인트가 들어간 개성만점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지난주 깜짝 런칭소식으로 관심을 모았던 뮤지컬 <그라피티>는 스스로를 ‘예술 테러리스트’라 칭하는 그라피티 예술가 ‘뱅크시’의 일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2020년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돼 12월 23일(수)부터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신선한 소재와 스토리로 주목받고 있는 뮤지컬 <그라피티>는 올 연말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캐스팅을 공개해 다시 한 번 관심이 쏠린다.

이번 뮤지컬 <그라피티>에는 나비스 역에 김종구, 타일러 역에 홍승안, 클라인 역에 윤석원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5명의 앙상블들이 합류해 작품을 완성한다. 록 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중독성 있는 넘버와 ‘칼군무’가 돋보이는 안무를 바탕으로 환상의 호흡을 맞춰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종구는 전 세계를 떠돌면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체불명의 그라피티 예술가 나비스 역으로 분한다. 나비스는 스릴을 즐기는 범법자인지.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진정한 혁명의 예술가인지 모를 애매한 선타기를 하는 인물이다.

홍승안은 겉으로는 아버지를 두려워하는 유약한 아들행세를 하지만 밤이 되면 거리를 누비고 그라피티 아티스트들을 돕는 ‘메디치’로 활동하고 있는 타일러로 출연한다. 나비스의 벽화를 보고 그의 골수팬이 되어버린 타일러를 연기한다.

윤석원은 에덴시의 시장이자 세계적인 기업가로 돈과 권력을 모두 쥐었지만 유일한 후계자인 아들 타일러의 유약함에 골머리를 썩고 있는 클라인을 맡는다. 클라인은 나비스의 작품이 큰 돈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작품을 마음대로 벽에서 떼어내 경매로 팔아 넘길 계획을 세우며 갈등의 중심에 선다.

앙상블에는 류지한(퍼플), 김도현(골드), 신은총(실버), 이진우(그린), 이지연(레드)까지 5명의 배우가 함께한다. 각각 퍼플, 골드, 실버, 그린, 레드라는 닉네임을 가진 그라피티 아티스트 역할을 중심으로 다양한 배역을 소화한다. 각자의 개성있는 캐릭터와 스토리를 내세워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뮤지컬 <그라피티>는 캐스팅과 함께 각 캐릭터만의 특징과 색을 담아낸 개성만점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서 각 배우들은 자신의 캐릭터를 실감나게 그려내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이번 포스터는 각 캐릭터의 고유 컬러를 통해 개성을 표현하는 것은 물론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했다. 고유의 컬러는 배우들이 직접 캐릭터 분석 후에 창작진과의 논의를 통해 선정한 색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그림으로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예술가들과 예술을 돈벌이 수단으로 보는 권력가 사이의 갈등을 통해 예술의 가치와 사회의 ‘아이러니’에 대해 이야기하는 뮤지컬이다.

<그라피티>는 오는 12월 8일(화) 아르코예술극장 선예매를 시작으로 12월 9일(수) 인터파크 티켓에서 공식 티켓오픈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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