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충남 아산에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추진..아산시·완성개발과 MOU

이혜선 기자 승인 2020.11.25 09:06 의견 0
지난 24일 열린 협약식에서 안재현 SK건설 사장(왼쪽부터), 오세현 아산시장, 완성개발 고성한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SK건설)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SK건설이 충남 아산에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SK건설은 지난 24일 아산시, 완성개발과 함께 충남 아산시 '선장 친환경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SK건설과 완성개발은 건설투자자로(CI) 참여해 책임준공을 맡는다. 고용 창출과 생산 유발을 통한 지역 경기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아산시는 신규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선장 친환경 일반산업단지는 충남 아산시 선장면 일원에 133만9750㎡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지하철 1호선 신창역까지 차로 15분이면 이동할 수 있고 지방도 623번과 선장~염치 간 도로가 인접해 있다. 당진천안고속도로와 서부내륙고속도로도 2025년에 개통되는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특히 산업단지 내부에서 발생하는 폐자원 등을 자체 처리하는 시설을 갖춘 친환경 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산업단지가 준공되면 12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약 1조6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K건설은 국내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충주 메가폴리스 산업단지는 총사업비 2510억원이 투입된 민관합동 개발사업으로 진행돼 충북권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했다.

SK건설 관계자는 "다수의 사업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정부가 발표한 그린뉴딜 추진과제 중 하나인 친환경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산시청에서 열린 이날 체결식에는 안재현 SK건설 사장, 오세현 아산시장, 완성개발 고성한 대표이사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선장 친환경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첫걸음을 뗐다"며 "SK건설이 ESG 경영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친환경적이고 지역 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산업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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