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C 2020] 월드 파이널 4개월 여정 '피날레'..홍콩 지역대표 청, 챔피언 등극

김진욱 기자 승인 2020.11.23 18:23 | 최종 수정 2020.11.23 19:40 의견 0
글로벌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 마감된 SWC2020 우승트로피.(자료=컴투스)

[한국정경신문=김진욱 기자]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0’(SWC2020) 월드 파이널 결승전에서 홍콩 대표 청(MR.CHUNG)이 승리하며 최종 월드 챔피언에 등극하며 서머너즈워 e스포츠 2020시즌을 마무리했다.

21일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이 함께하는 서머너즈 워 글로벌 e스포츠 대회 ‘SWC2020’ 월드 파이널에서 홍콩 지역 대표 청(MR.CHUNG)이 대만 지역 대표 가이아(GAIA)를 상대로 3-2로 승리하며 글로벌 최강 서머너즈 워 e스포츠 선수가 됐다.

이로써 컴투스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어려운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펼친 지난 4개월여간의 글로벌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SWC2020은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최초 무관중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에 세계 팬들이 실시간으로 전 경기를 관전할 수 있도록 한국어 포함 총 15개 언어 해설과 더불어 유튜브 채널 및 트위치, 네이버 스포츠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로 생중계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높은 성과도 얻었다. SWC2020 월드 파이널은 생중계 조회 수 기준 130만, 동시 접속자 수 25만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만 하루 동안 약 225만 조회 수를 달성하는 등 지난해보다 높은 성과를 보이며 대표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의 면모를 다시금 입증했다.

또한 전 경기 온라인으로 진행된 만큼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이벤트 참여도 눈에 띄었다. 팬들의 응원 영상과 더불어 경기 시작 전 각 선수의 실시간 화면과 함께 팬들이 직접 그린 일러스트 및 캐리커처 이미지가 등장하는 등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렬한 응원이 객석의 열기를 대신했다.

월드 파이널은 각 지역 컵에서 선발된 총 8명 선수들의 싱글 일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올해의 SWC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기가 펼쳤다, 글로벌 최강자를 뽑는 일정이었기 때문인지 8강부터 예상치 못한 대이변을 쏟아내며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SWC 2020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청이 우승을 확정하고 환하게 웃고 있다. (자료=컴투스)

지난해 SWC 2019 우승자인 L’EST와 유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유럽컵 1위 빌리피티(VIILYPYTTY)가 각각 8강, 4강에서 패배해 경기 초반부터 예상치 못한 전개로 팬들을 놀라게 한 것. 한국의 차미(CHARMI)는 4강에서 아시아퍼시픽컵 1위 청(MR.CHUNG)을 상대로 고전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결승전에는 대만 지역의 가이아(GAIA)와 홍콩 지역의 청(MR.CHUNG)의 대결이 펼쳐졌다. 최고 실력자를 가리는 마지막 매치인 만큼 팽팽한 긴장감 아래 경기가 이어졌다. 그 결과 풀세트의 치열한 접전 끝에 청(MR.CHUNG)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10만 달러(약 1억1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올해의 SWC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한편 컴투스는 201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2018년 한국 서울, 2019년 프랑스 파리에서 SWC의 최종 월드 파이널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올해는 의도치 않게 전 경기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용자 이벤트를 확대하고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며 명실상부 대표적인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대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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