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랜섬웨어 대응’ TFT 구성..수사기관 의뢰 등 정상화 총력

박수진 기자 승인 2020.11.23 14:06 의견 0
이랜드그룹 로고 (자료=이랜드그룹)

[한국정경신문=박수진 기자] 이랜드그룹이 지난 22일 새벽 해외 소재로 추정되는 유포자 랜섬웨어 공격과 관련해 그룹 대표 최종양 부회장을 필두로 하는 TFT를 구성해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밖에 수사기관 및 관련 부처, 보안 전문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정상화에 힘쓴다.

이랜드그룹은 “이번 랜섬웨어 공격은 이랜드 본사 서버를 대상으로 자행됐다”며 “현재 이랜드는 TFT를 구성해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랜드는 랜섬웨어로 인한 추가적인 피해 및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지난 22일 오전부터 뉴코아, NC 등 23개 유통 지점 영업을 중단했다. 서버 전체를 셧다운 하는 등 고강도의 선제적 조치를 단행했다.

23일 오전 8시 기준으로 50여개 이랜드리테일 산하 대부분의 지점은 일부 기능을 제외한 기본 영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1차 조치를 완료한 상태다. 랜섬웨어 사태 이전으로 원상복구까지는 수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현재 피해 상황에 대해 내부적으로 조사 및 파악하고 있으나 고객 관련 정보는 별도로 구분된 서버에 암호화해 관리하고 있어 안전하다”며 “사태 해결 및 피해 정상화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향후 이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관계 부서 및 수사기관과 협력해 보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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