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 가점 최고 79점 '경악'..'하남 감일푸르지오마크베르' 고득점자 몰려

이혜선 기자 승인 2020.11.13 16:15 | 최종 수정 2020.11.14 03:21 의견 0
경기 하남시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투시도 (자료=대우건설)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청약 당첨 가점이 최고 79점까지 치솟고 있다.

13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경기 하남시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의 84㎡A 기타경기와 기타지역의 최고 가점이 79점을 기록했다. 이 주택형 최저 당첨 가점도 기타경기(74점)와 기타지역(72점) 모두 70점을 넘었다.

이 단지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공급하는 민영주택에 해당해 공급 물량의 30%는 하남시 2년 이상 거주자(해당지역), 20%는 하남시를 제외한 경기도 2년 이상 거주자(기타경기), 50%는 서울·인천과 경기도 2년 미만 거주자(기타지역)에게 돌아갔다.

84㎡B 기타경기(75점)와 기타지역(79점), 114㎡A 기타경기(74점)와 기타지역(78점), 114㎡B 기타지역(70점)도 최고 당첨 가점이 70점을 넘겼다. 당첨 최저점은 69점이었다. 69점은 4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고 점수다.

통상 청약가점 70점이면 수도권에서 당첨 안정권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청약 열기가 거세지면서 가점도 동반 상승해 70점도 안심할 수 없는 수준이 되고 있다.

이 단지 당첨 최저점은 114㎡A 해당지역과 114㎡B 해당지역에서 기록한 58점이었다.

감일푸르지오마크베르는 하남 감일지구에서 공급하는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이자 이 지역에서 유일한 주상복합아파트다. 서울 송파구와 인접해 강남권 접근성이 뛰어나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1636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 5일 진행된 이 단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404.7대 1에 달했다.

이날 당첨자들의 계약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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