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족두리봉 화재, 산불 3시간 지속되다 큰 불 잡혀..대응 1단계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0.30 17:01 의견 0
북한산 족두리봉 산불 발생(자료=연합뉴스 제공)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서울 은평구 북한산 족두리봉 5부능선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2시간 40여분만에 불길이 잡혔다.

소방 당국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8분쯤 서울 은평구 족두리봉 5부 능선 인근에서 불이나 8000㎡가량을 태웠다. 화재 초기에는 300㎡가 소실됐으나 불길이 위로 번지면서 피해 면적은 8000㎡로 늘었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가 접수된 지 50분만인 낮 12시 38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대응에 나섰다. 

소방인력 140명을 비롯해 관할 구청 220명, 경찰 60명, 군 70명, 산림청 27명, 국립공원 72명 등 611명의 인원이 진화작업에 동원됐다.

오후 2시 32분 일단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7부 능선과 8부 능선에서 잔불이 이어지고 있다.

북한산에 있던 등산객 등 사람들을 모두 하산하도록 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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