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건강·금융 융합 신사업 발굴한다..서울대 금융경제연구원과 MOU

조승예 기자 승인 2020.10.29 16:18 | 최종 수정 2020.10.29 16:23 의견 0
29일 KB손해보험이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본사 사옥에서 서울대학교 금융경제연구원과 빅데이터·AI기술을 활용한 건강·보험·금융 분야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자료=KB손해보험)

[한국정경신문=조승예 기자] KB손해보험이 건강과 금융을 융합한 새로운 트렌드 발굴에 나선다.

KB손해보험은 29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본사 사옥에서 서울대학교 금융경제연구원과 빅데이터·AI기술을 활용한 건강·보험·금융 분야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과 김영식 서울대학교 금융경제연구원장을 비롯해 KB금융지주 등 KB금융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향후 금융시장이 마주할 새로운 도전에 대처하고 건강과 금융이 융합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 분야의 빅데이터·AI전문가 양성 및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경진대회 운영 등을 통해 신기술 개발에 기여하기로 했다.​​

KB손해보험은 KB금융지주와 협력해 KB금융그룹 건강·금융 기초 DB구축을 추진하고 서울대학교가 보유한 연구 역량과 결합하기로 했다. 이를 활용해 KB손해보험은 보험 본업 경쟁을 높이는 한편 헬스케어 등 신사업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 양종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건강·금융의 영역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길 기대한다"며 "KB손해보험은 디지털 금융을 선도하는 회사가 되기 위해 기초 연구 투자 강화 및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학교 금융경제연구원은 2009년 개원 이래 금융과 경제학 뿐 아니라 블록체인과 핀테크 그리고 빅데이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와 융합연구를 시도했다. 서울대는 이번 KB손해보험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연구원 산하에 국내 최초로 건강과 금융, 4차 산업 기술간의 융합연구를 위한 건강금융연구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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