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WTI 5.5% 폭락..세계 코로나 봉쇄령 공포, 재고 급증·수축 위축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0.29 08:16 | 최종 수정 2020.10.29 08:17 의견 0
(자료=KBS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국제유가가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폭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5%(2.18달러) 떨어진 37.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에 최저가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45분 현재 배럴당 5.2%(2.12달러) 폭락한 39.04달러에 거래 중이어서 배럴당 40달러선이 무너진 상태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발병이 급증하면서 재확산 우려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원유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원유 수요 위축이 본격화되는 게 아니냐는 분위기가 시장을 이끌엇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43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이후 주간 기준 최대 증가폭으로 그만큼 수요가 급감했다는 의미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