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코로나 재확산에 급락..프랑스·독일 1차 유행 유사한 고강도 봉쇄 움직임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0.29 07:29 의견 0
(자료=로이터/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28일(현지시간) 코로나19 재확산세 따른 봉쇄 조치 강화에 급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6% 하락한 5582.8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4.2% 내린 1만1560.51로 장을 끝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3.4% 빠진 4571.12를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도 2963.01로 3.5% 떨어졌다.

시장은 특히 프랑스·독일 등 주요국이 1차 유행 때와 유사한 수준의 고강도 봉쇄를 재도입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봉쇄가 겨우 기지개를 켜던 경기 회복세에 악재로 작용해 '더블딥'(이중침체)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AFP 통신에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미약한 경기 회복을 덮어버리는 고강도 봉쇄에 대한 두려움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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