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사망 20여 명..춘천·홍천·상주·영주서 고령자 사망 잇따라 발생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0.22 17:32 의견 0
백신 접종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총 20여 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먼저 22일 강원도 춘천과 홍천에서 독감백신을 맞은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21일 오전 10시께 강원도 춘천시 관내 위탁의료기관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70대 남성이가 숨진 것. 남성은 보령바이오파마(보령플루백신 테트라백신주) 독감백신을 접종한 후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홍천 서석면에 거주하는 80대가 사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중이다. 지난 19일(월) 오전에 군내보건기관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날 경북 상주시와 영주시에서도 독감 백신을 접종한 70대, 80대가 잇따라 숨졌다. 이로써 대구·경북에서 이틀 새 6명이 사망했다.

상주시의 70대 여성은 지난 20일 오후 백신을 맞은 뒤 다음날 몸이 좋지 않아 병원을 찾은 뒤 22일 오후 1시30분쯤 사망했다.

영주시의 80대 여성은 지난 19일 오전 백신을 맞은 후 22일 오전 11시쯤 집에서 의식을 잃어 결국 숨졌다. 보건당국은 현재 백신 접종과 사망 원인의 인과관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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