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공무원노조, 2006년 창립후 첫 간담회..최교진 의장 "공감가는 부분 많다"

이혜선 기자 승인 2020.10.13 16:05 | 최종 수정 2020.10.13 16:55 의견 0
지난 12일 세종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사무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전국시·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전국시·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전국시·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2006년 노조창립 이래 첫 간담회를 가졌다.

전국시·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12일 세종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사무국에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9월부터 교육청노조 오재형 위원장과 교육감협의회의 지속적인 소통 아래 세종교육노조 김동열 수석부위원장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오재형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 자리를 만들어주신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최교진 회장님과 한민호 사무국장님께 우선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간담회가 발전돼 갔으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경남교육노조 진영민 위원장은 "성과상여급 지급률 격차 축소가 교육감협의회 정식안건으로 채택된 점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부산교육노조 편경천 위원장은 "행정안전부 지침에 있어 교육부에 수정 권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전달되는 점이 있다"며 17개 교육청에 맞는 지침을 요구했다.

제주교육노조 류지훈 위원장은 "지난 병설겸임수당 신설시 교육감협의회 역할 중요성을 실감했다"며 "지방공무원 현안을 관심 있게 봐달라"고 전했다.

이후 교육청노조의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도 이뤄졌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최교진 회장(세종시 교육감)은 "각 노조위원장님의 말씀은 잘 들었고 공감 가는 부분도 많다"며 "교육감협의회에서 다룰 수 있는 의제에는 한계가 있다"고 답했다.

정기적 상견례 요구에 대해서는 "현재 노동조합이 많다"며 "형평성을 위해 다른 노조와의 의제 논의를 통해 다함께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오재형 위원장은 "2006년 노조창립 이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간담회는 처음이고 의미 있었다"며 "향후 다른 노조와의 자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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