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민간은행 첫 여성 은행장 탄생하나..씨티은행 임추위, 유명순 부행장 단독 추천

조승예 기자 승인 2020.10.07 15:33 의견 0


한국씨티은행 유명순 수석부행장 (자료=한국씨티은행)

[한국정경신문=조승예 기자] 국내 민간은행에서 사상 첫 여성 은행장이 탄생할 전망이다. 

한국씨티은행은 7일 차기 은행장 후보로 현재 은행장 직무대행을 맡는 유명순 수석부행장을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은 이날 2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차기 은행장은 오는 27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유 부행장은 1987년 한국씨티은행에 입사해 대기업리스크부장, 다국적기업 본부장, 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 기업금융그룹 수석부행장 등을 지낸 기업금융 전문가다.

유 부행장이 은행장에 최종 선임되면 국내 민간은행 최초의 여성 은행장이 된다. 국책은행에서는 지난 2013년 취임한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장이 첫 여성 행장이었다.

앞서 씨티은행의 모회사인 씨티그룹도 최근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해 미국 월가 은행 중 첫 여성 CEO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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