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힘든 문인들 위로..TBS·서울문화재단 '문학에 물들다' 업무협약 체결

이슬기 기자 승인 2020.10.05 08:28 의견 0
'문학에 퐁당' 로고 (자료=TBS)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TBS와 서울문화재단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TBS는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2020 문학 캠페인 <문학에 물들다>’ 제작을 위해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2020 문학캠페인 <문학에 물들다>‘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인들을 지원하고 독자들에게 문학을 통해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2020 문학캠페인 <문학에 물들다>‘는 국내 유명 작가들이 직접 자신이 쓴 시와 소설 등 작품 일부를 낭독하고 해당 작품의 창작 배경에 대해 이야기한다. 10월 5일(월)부터 10주간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TBS FM을 통해 9시 55분부터 약 2분 30초 동안 방송된다.

성석제, 황규관, 심보선, 김이듬, 황정은, 박상영 작가 등 중견 작가와 신인 작가 총 50명이 직접 캠페인 제작에 참여했다.

같은 기간 TBS FM <김규리의 퐁당퐁당>에서는 ’문학에 퐁당‘ 코너가 신설된다. 매주 화요일 9시 30분부터 매주 1명의 작가들이 직접 출연해 자신의 작품을 놓고 독자들과 함께 직접 소통한다. 퐁당퐁당 제작진은 “시와 소설 그리고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미니 북콘서트같은 시간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학에 퐁당‘은 유튜브 채널 <시민의 방송 TBS>를 통해 보이는 라디오로도 함께 할 수 있다. 방송을 통해 참여한 청취자들 가운데 매주 5명을 선정해서 에코백과 프로그램북 등 ’서울국제작가축제‘ 굿즈를 선물한다.

이번 캠페인은 글로벌 문학 축제인 ’서울국제작가축제‘의 언택트 행사 일환으로 기획됐다. '서울국제작가축제'는 국내 및 해외 작가 간 문학 교류를 통해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이 소통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자 지난 2006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되는 글로벌 문학축제다.

TBS는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문학으로 위로하기 위해 기획한 캠페인”이라면서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문학 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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