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흉물 방치된 삼양동 빈집 매입해 청년주택 탈바꿈..'청년주택' 입주자 모집

이혜선 기자 승인 2020.09.25 15:37 의견 0
서울 강북구 삼양동 청년주택 조감도 (자료=서울시)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서울시가 장기간 방치돼 마을의 흉물이었던 강북구 삼양동 일대 빈집 2채를 매입해 '청년주택'으로 탈바꿈시켰다.

서울시는 11월 말 입주하게 될 '청년주택' 1호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빈집 도시재생 프로젝트' 시범사업으로 삼양동에 방치된 집 2채를 매입해 연면적 389.99㎡ 규모의 3층짜리 청년주택으로 꾸몄다. 거주 공간 11가구와 회의실,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편의시설 등이 조성된다.

임대료는 보증금 없이 월 12만원 수준이다. 사회투자지원재단이 시민출자기금으로 보증금을 전액 지원한다. 신협중앙회는 입주자가 7%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정기적금 상품을 내놨다.

모집 기간은 다음달 12일부터 26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28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모집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서울시 류훈 도시재생실장은 "11월 말 새롭게 문을 여는 삼양동 청년주택이 주거밀집지역인 삼양동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청년·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의 유입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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