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팀리그, 21일 2라운드 돌입..타임아웃 확대·작전판 도입 등 변화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9.20 12:21 의견 0
PBA팀리그에 출전하는 신한금융투자팀(사진 상단)과 웰컴저축은행팀(사진 하단) (자료=PBA)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신한금융투자 PBA 팀리그 2020-2021(이하 팀리그)' 2라운드가 오는 21일 개막한다.

팀리그 2라운드는 오는 21일부터 5일간 경기 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열린다. 1라운드를 거치며 절대강자 없는 치열한 경쟁을 펼친 팀리그는 2라운드에서도 예측 불가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1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신한금융투자의 리더 김가영은 "강한 팀이라고 예측했던 팀의 성적이 좋지 않았고 우승후보로 꼽진 않았던 크라운해태에게는 0-4로 졌다"며 1라운드를 복기했다.

실제로 블루원리조트는 1라운드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SK렌터카를 상대로 4-1의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하위권에 머문 SK렌터카는 강호 신한금융투자와 크라운해태에게 승리해 예측할 수 없는 승부를 연출했다.  

TS·JDX는 공동3위지만 1승 4무로 패배가 없었다. 1라운드 결과 PBA 팀리그는 절대강자도 없지만 절대약자도 없음을 증명한 셈이다. 이에 따라 2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커졌다.
    
2라운드 MVP의 향방도 관심사다. 1라운드에서는 특히 LPBA 선수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개인랭킹 공동1위에는 김가영(신한금융투자)과 이미래(TS·JDX)가 차지했고 4위는 강지은(크라운해태)이 차지해 상위권에 많은 LPBA선수들이 포진했다. 2라운드에서는 새로운 PBA선수가 MVP를 차지할지 주목된다.  

1라운드 결과 3세트 징크스가 눈에 띄었다. 3세트를 가져오는 팀이 최소한 무승부 이상을 기록하며 패하지 않는 징크스가 이어졌다. 3세트를 따내지 못하면 승리하지 못하는 공식이 만들어진 셈이다.

한편 2라운드부터는 전경기 세트 오더를 매 경기 전일에 발표한다. 1라운드에서는 일주일 전 대진발표를 진행했다. 하지만 2라운드부터는 치밀한 수싸움의 재미를 위해 대진발표 시점을 변경했다.

벤치 타임아웃 시간도 폭넓은 활용을 위해 당초 30초에서 40초로 확대했다. 원활한 팀내 소통을 위해 작전 보드판도 도입한다. 벤치 타임아웃을 부르지 않은 상대팀도 이 시간을 활용한 자유로운 협의가 가능하다.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PBA 팀리그는 SBS스포츠, KBSN스포츠, 빌리어즈TV 등을 통해 전 경기가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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