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 물동량 증가로 영업익 성장 예상..하이투자證 투자의견 '매수'

조승예 기자 승인 2020.09.17 08:53 의견 0
CJ대한통운 주가 추이 (자료=하이투자증권)

[한국정경신문=조승예 기자] CJ대한통운이 택배 물동량 증가로 3분기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17일 CJ대한통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CJ대한통운은 전일 17만7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이투자증권 하준영 연구원은 "Fedex  실적발표에서 향후 택배 물동량 증가가 견조할 것임을 추론할 수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택배물동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택배업체에 유리한 시장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CJ대한통운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2조7593억원, 영업이익은 13.8% 증가한 1010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택배물동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택배사업 부문 이익이 크게 개선되기 때문"이라며 "지난 8월말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택배물동량이 40~50%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분기부터 택배물동량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MP(Multi Point)를 설치하고 있어 택배물동량 폭증에도 택배사업부문 마진률 하락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글로벌 사업 부문도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실적이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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