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희의 여행몰이] 반려견과 함께, 제주 예쁜 카페와 숙소는

김재희 기자 승인 2017.10.25 09:35 의견 0

[한국정경신문=김재희 칼럼니스트] 반려견, 장거리 여행을 떠나려면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반려견 때문에 제주 여행을 떠나야 할까 말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반려견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예쁜 팬션, 카페, 음식점이 있다. 반려견 전용은 아니지만 반려견과 함께 입장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친구도 만들어 줄 수 있는 곳도 늘고 있다. 가족이 된 반려견과 함께 떠나는 여행길. 홀로 남겨질 반려견 걱정은 이제 끝.

 

키친 오즈의 메니저, 다얀

 

■ 다얀이 있고, 핑크빛 억새물결이 일렁이는 카페, 키친오즈

동화속 그림 같은 분위기의 이국적인 집. 문을 열기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지만 지루해서 돌아가는 사람은 없다. 키친 오즈 입장권은 1인 1차. 5월에는 로즈마리가 보라빛을 10월에는 핑크뮬리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이태리 밀가루로 반죽한 도우의 피자 맛은 식감부터가 다르다. 파스타, 피자, 차 모두 맛있다. 카페 뒤쪽의 이국적인 허브정원에는 다양한 종류의 허브가 향기를 내뿜는다. 붉은 색 안개물결이 이는 듯한 핑크뮬리는 이제 이곳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되어 버렸다. 키친오즈의 메니저인 다얀은 반려견들의 친구가 되어주기도 한다. 등치에 비해 순둥이인 다얀이 보고 싶어질 수도 있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협재로 208

 

반려견의 천국, 모두 올레 팬션

 

■ 반려견 전용 팬션, 모두올래

반려견과 함께 하는 제주 여행이라면 여기는 꼭 필요한 곳이다. 반려견을 위한 전용 팬션, 호텔, 수영장, 미용, 위탁과 셀프 목욕도 가능하다. 반려견이 자신을 위해 즐기고 단장하는 것은 물론 카페 ‘왈’에서 함께 간식과 차를 마시며 창 너머 햇살에 부서지는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반려견과 함께 실외 잔디에서 실컷 뛰어놀고 휴식도 취할 수 있다. 올레길 4코스 거의 끝무렵인 해안도로에 위치하여 걷기 좋고 드라이브 하기 좋고, 자전거 여행하기에도 좋다. 여행 도중 가볍게 들러 차를 마시며 쉼을 얻을 수도 있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남태해안로 279-4

 

동화 속의 작은 오두막 같은 작고 노란 분식집, 말이

 

■ 작은 노란 분식집, 말이

여행 중 반려견과 함께 식사할 곳을 찾는 것도 힘든 일이다. 차에서 혼자 달랑 남겨두고 혼자 나갔다 오면서 마음 쓰였던 경험들을 가지고 있게 마련이다. 반려견과 함께 식사하러 갈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반가움이 앞선다. 김녕해변 근처, ‘말이’ 가 그 집이다. ‘말이’는 ‘김말이’에서 따온 분식집 이름이다. 그렇지만 그림책에서 튀어 나온 듯한 노란 색 건물은 분식집에 대한 생각을 확 바꾸게 한다. 산뜻하고 경쾌한 노란색이 그냥 오래도록 앉아있고 싶어지는 이상한 마력을 발휘한다. 새우튀김, 단호박튀김, 오징어튀김, 해물라면 등 다양한 튀김과 떡볶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실내 공간은 테이블이 2개 밖에 없는 작은 공간이지만 야외에 충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테이크 아웃이 가능하다. 밤바다를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야외 테이블에서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1길 40

 

반려견과 함께 하룻밤, 웨스트하우스 팬션

 

■ 잔디와 동백정원이 있는 전원주택 팬션, 웨스티하우스

반려견과 함께 여행하고 싶어도 잠잘 곳이 마땅치 않아 함께하는 것을 포기할 때가 많다. 반려견과 함께 숙박할 수 있는 팬션이 있다. 안덕계곡 근처에 위치한 아름다운 통나무 팬션, 웨스티하우스는 애견전용 팬션은 아니지만 함께 숙박할 수 있다. 전원주택에 머무는 착각과 함께 자연을 즐기며 여독을 풀 수 있다. 각 동마다 마련되어 있는 테라스에서 바비큐 파티도 가능하다. 잔디 정원에서는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고 뛰어 놀 수 있다. 팬션 주변 길 따라 산책하며 고즈넉한 제주를 느껴보는 것도 좋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일주서로 1488번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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