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형·박영수·문진아·제이민..뮤지컬 '듀엣' 13년 만에 강남 무대로 귀환

이슬기 기자 승인 2020.09.08 22:21 의견 0
뮤지컬 '듀엣' 캐스팅. (자료=글래드컬쳐)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대표작 ‘듀엣’이 13년 만에 무대에 다시 오른다.

뮤지컬 '듀엣'은 국내에서 2000년에 첫 선을 보인 후 2007년까지 큰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뮤지컬 평론가들이 선정한 뮤지컬 베스트 톱10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닐 사이먼의 탄탄한 극본과 마빈 힘래시의 중독성 있는 음악이 짜임새 있게 어우러져 웃음과 감동을 자아낸다.

오스카상 수상경력에 빛나는 성공한 작곡가 ‘버논 거쉬’와 능력 있는 신인 작사가 ‘소냐 왈스크’가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첫 만남부터 어긋나며 오해로 인한 갈등도 생기지만 그 사이에서 사랑이 싹트고 또 이별을 맞으며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두 남녀 주인공의 변덕스러운 심리묘사가 압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천재적인 영감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작곡가로 완벽해 보이고 까칠한 첫인상을 지녔지만 알고 보면 허당기가 넘치는 매력적인 ‘버논 거쉬’ 역에는 박건형과 박영수가 캐스팅됐다.

통통 튀는 매력과 밝은 모습으로 분위기를 주도하는 능력 있는 신인 작사가 ‘소냐 왈스크’ 역으로는 문진아와 제이민이 출연한다.

버논과 소냐의 심리상태와 속마음을 대변해주는 ‘버논/소냐 분신’ 역은 정철호, 차정현, 유철호, 하유진, 지새롬, 도율희가 맡는다.

'듀엣'은 오는 오는 10월 23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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