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HOPE' 1년 반만에 컴백..'작년 11관왕 최고 영예' 이달 캐스팅 공개

이슬기 기자 승인 2020.09.08 09:33 | 최종 수정 2020.09.08 15:10 의견 0
뮤지컬 'HOPE: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포스터. (자료=알앤디웍스)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뮤지컬 'HOPE: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이 오는 11월 19일 1년 6개월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1월 초연한 'HOPE'는 강남 작가, 김효은 작곡가 콤비의 데뷔작이다. 뮤지컬 '더데빌', '그림자를 판 사나이' 등 개성 강한 작품을 선보여 온 알앤디웍스의 네 번째 창작 뮤지컬이기도 하다. 

2019년 선보인 작품들 중 가장 돋보인다는 평가와 함께 국내 양대 뮤지컬 시상식인 예그린뮤지컬어워드와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총 11관왕을 기록했다. 

특히 작품상(올해의 뮤지컬상, 대상)과 여우주연상, 극본상 3개 부문은 더블 크라운을 달성하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2019 최고 창작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 

현대 문학 거장의 미발표 원고를 둘러싸고 평생 원고만 지키며 살아온 78세 노파 에바 호프의 삶을 그린 무대다.  원고가 곧 자신이라며 평생 원고를 지켜온 스스로에게 원고의 소유권이 있음을 주장하는 78세 에바 호프의 이야기로 시작해 법정 드라마 형식으로 호프의 삶을 풀어나간다. 

1년 6개월 만에 돌아온 'HOPE'를 향한 관객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지난 1월 공연 전문 포털사이트 스테이지톡에서 1700여 명의 관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0 뮤지컬 기대작' 설문조사 결과 '가장 기대되는 창작 뮤지컬 재연작'으로 'HOPE'가 1위를 차지했다.

관객들의 감동을 이끌 에바 호프를 비롯한 전체 캐스팅은 이달 중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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