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집중호우 피해농가 일손돕기 나서

최규철 기자 승인 2020.08.14 11:23 의견 0
경남 합천군 쌍책면에서 비닐하우스 복구 작업 돕는 모습 (자료=최규철 기자)

[한국정경신문 (창원)=최규철 기자]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지역 농가의 영농 조기복구를 위해 경남도와 농업관계기관 공무원이 최근 피해농가 일손돕기에 나섰다.

공무원 총 60명(경남도 40명,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 20명)이 참여한 이번 피해농가 일손돕기는 합천군 쌍책면 일원의 비닐하우스 비닐제거, 양액·배지 시설 복구 작업 등으로 진행됐다.

경남은 이번 집중호우로 농경지 침수 735.6ha, 가축 3,826마리 등의 피해를 입었다. 올해는 장기간 지속된 장마로 병해충 발생이 예년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예찰결과에 따르면 벼멸구는 전년대비 14배, 도열병은 평년대비 5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병해충 방제를 위해 7월 중순부터 드론, 헬기, 광역방제기를 이용한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침수지역 농작물에 대해 긴급 방제작업도 진행했다.

병충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 예비비 등을 확보하여 추가 방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일손지원에 나선 정재민 농정국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근심에 빠진 농가들에게 작으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최대한 행정력을 동원해 조속한 피해복구와 병충해 방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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