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소재 부경보건고등학교, 코로나 집단감염 발생..성인반 학생 총 6명 확진판정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8.11 15:18 의견 0
11일 부산시교육청은에 따르면 사하구 소재 학력 인정 평생교육시설인 부경보건고 병설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코로나에 집단 감염됐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부산 부경보건고 학생들이 집단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부산시교육청은에 따르면 사하구 소재 학력 인정 평생교육시설인 부경보건고 병설 중학교에 다니는 174번 확진자(58)에 이어 같은 반(성인반) 학생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경보건고는 50대 이상이 다니는 평생교육시설이다.

추가 확진 학생 중 182번 확진자의 손녀인 고교 재학생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부산 부경보건고 관련 확진자 수는 더 늘었다.

174번 확진자는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지난 10일 이 학교 같은 반 학생 33명과 교사 5명 등 38명을 상대로 검사를 한 결과 182번을 비롯한 학생 5명과 182번 학생의 손녀 1명 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경보건고 병설 중학교 확진자 6명은 모두 여성으로 성인 야간반 소속이다. 성인 야간반에는 재학생 173명이 학교 별관에서 등교와 원격수업으로 분반 수업을 실시해왔다.

부산시교육청은 확진자와 가족 등 관련된 학교·학원 등을 상대로 접촉자 파악에 나선 상태다. 접촉자와 유증상자에게는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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