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초보 아빠..맞아도 되는 사람 없어" 배우 송일국 아동체벌 근절 캠페인 참여 눈길

이슬기 기자 승인 2020.08.10 23:59 | 최종 수정 2020.08.11 00:00 의견 0
송일국 (자료=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배우 송일국이 아동체벌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를 내 시선을 끌고 있다. 아동체벌에 대해 우리 사회의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에 힘을 보탠 것.
 
아동옹호대표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최근 홍보대사 송일국과 함께 아동체벌 근절 메시지를 담은 ‘Change(체인지) 915, 맞아도 되는 사람은 없습니다’ 캠페인 영상을 제작했다.

‘Change 915, 맞아도 되는 사람은 없습니다’ 캠페인은 체벌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체벌을 허용하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한 「민법」 제915조 징계권 조항의 전면 삭제를 위한 목소리를 낸다. 

지난해 9월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공익변호사단체 사단법인 두루에서 진행 중인 공동옹호활동이다.

캠페인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영상은 송일국을 비롯해 각각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인 배우 장현성, 가수 김윤아 등 실제 부모이기도 한 아동단체 홍보대사 3인이 체벌에 대한 부모와 아이의 시각 차이를 보여주는 전시회 ’사랑해(害)’를 관람한 후 느낀 점을 인터뷰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재단은 이번 영상을 통해 부모가 아동의 입장에서 체벌이 주는 두려움과 수치, 난처함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체벌 대신 자녀를 존중하는 훈육 방법을 모색해볼 것을 제안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홍보대사 송일국은 전시를 감상한 후 “많은 분들이 제가 육아에 능숙한 것으로 알고 계시지만 저도 초보 아빠이기 때문에 후회하고 반성하는 시간의 연속이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맞아도 되는 아이는 없다”며 “어리다고 해서 잘못했다고 해서 체벌을 당연시 하는 문화는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고 전했다.

한편 송일국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지속적으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녀인 세 쌍둥이와 초록우산 어린이체 프로젝트에 참여해 '윤초록우산어린이 삼둥이체'를 출시하고 판매 수익금을 기부한 바 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