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산사태, 사망자 5명으로 늘어..더 이상 매몰자 없는 듯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8.08 16:15 의견 0
7일 전남 곡성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5번째 사망자가 8일 오후 발견됐다. (자료=YTN)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전남 곡성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5명이 숨졌다.

8일 곡성군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시 43분쯤 강모(73)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지난 7일 밤 곡성군 오산면 마을 뒷산이 산사태로 무너져 주택 5채가 매물됐다. 이 과정에서 3명을 구조했지만 숨졌다. 따로 떨어진 주택 2채도 산사태 여파로 매몰됐고 8일 오전 이어진 수색작업을 통해 1명을 구조했지만 끝내 숨졌다. 이에 따라 이번 곡성에서의 산사태로 숨진 인원은 5명으로 늘었다.

소방방재당국은 추가 위험에 대비해 산사태 직후 마을 주민 약 30여을 오산초등학교로 대피시킨 상태다. 이날 오전 숨진 채 발견된 강모씨를 끝으로 더 이상의 매몰 추정자는 없는 것으로 판단한 상태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최근 도로 확장 공사를 진행하면서 이에 필요한 흙을 쌓아 놓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주민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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