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상승·하락 이슈 복합 작용..이번 주 휘발유 가격 리터 당 0.2원 올라

박수진 기자 승인 2020.08.08 10:22 | 최종 수정 2020.08.08 10:25 의견 0
이번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보합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박수진 기자] 이번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국제유가의 상승과 하락 등 복합 이슈가 작용하며 보합세를 이어갔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달 첫째 주 전국 주유소 주간 단위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0.2원 오른 리터(ℓ)당 1361.2원이었다.

올해 초 국제유가 급락 여파로 함께 하락하던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 5월 중순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다 최근 수주째는 별 변동이 없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세계 경기지표 호조, 이라크의 이달 보충 감산 등 상승요인과 미국 석유제품 재고 증가, 세계 교역량 감소 전망 등 하락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1.6원 오른 리터당 1456.3원이었다. 최저가 지역 대구 휘발유 가격은 1.0원 하락한 리터당 1335.4원이었다.

상표별로 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당 1330.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SK에너지 주유소 휘발유가 1368.7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번주 경유 판매가격도 지난주보다 0.3원 오른 1163.7원이었다.

국제유가는 이번주 소폭 상승했다. 한국으로 수입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0.1달러 오른 배럴당 43.2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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