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 최고가 행진 마감..달러 가치 반등에 2% 급락

박수진 기자 승인 2020.08.08 10:03 의견 0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 놓인 골드바 모습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박수진 기자] 거침없는 상승 랠리를 보였던 국제 금값이 7일(현지시간) 역대 최고가 신기록 행진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2%(41.40달러) 떨어진 20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5거래일 연속으로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금값이 하락한 것은 6거래일만에 처음이다.

미 달러화 가치 반등이 금값 랠리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장중 0.8% 상승했다. 달러 약세는 최근 ‘금 랠리’를 뒷받침한 주요 원동력이었다.

국제 유가도 미중 갈등 고조 속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7%(0.73달러) 떨어진 41.2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45분 현재 배럴당 1.46%(0.66달러) 내린 44.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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