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 국내 대형 건설사 중 최다 신기술 보유..H-Beam공법, 건설신기술 지정

이혜선 기자 승인 2020.08.05 17:16 의견 0
중이온가속기 현장에 적용된 천장크레인 주행보 TH Beam. (자료=포스코건설)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포스코건설이 개발한 콘크리트 충전튜브를 결합한 'H-Beam' 기술이 건설신기술로 지정됐다. 이로써 포스코건설은 국내 대형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신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5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산하의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는 최근 포스코건설의 '콘크리트 충전튜브형 상부플랜지를 갖는 H-Beam(TH-Beam) 공법'을 건설신기술 제 893호로 지정했다.

TH-Beam은 포스코의 강건재로 만든 H-Beam 한쪽 면을 강재튜브로 만들어 여기에 콘크리트를 충전한 것이다. 기존 H-Beam보다 1.3배에서 1.5배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 대형지붕, 고하중 바닥, 천장크레인 등에 획기적인 구조안정성을 보장한다. 또한 보가 처지는 것을 막아줘 보강용 경사재와 작은 보 설치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에 공사기간과 공사비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건설신기술은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가 매년 건축, 토목, 기계설비 분야의 기술을 대상으로 신규성·진보성·현장적용성 등을 심사해 선정한다. 국토교통부는 건설신기술을 취득한 기업에 발주청 시행공사 우선 적용, 공공공사 입찰 시 PQ점수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신기술 지정으로 22건을 보유하게 돼 국내 대형 건설사 중 가장 많은 신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이 중 포스코 철강재를 활용한 건설신기술은 12건이다.

특히 이번 신기술개발은 동부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쓰리디엔지니어링,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등이 협력해 이룬 성과로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의 상생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