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한미사이언스 주가↑영업이익 54% 감소, 신약 1조원 수출 분위기 전환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8.05 07:26 의견 0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한미약품·한미사이언스 주가에 이목이 쏠린다.

5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한미약품·한미사이언스가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한미약품·한미사이언스 주가 변동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한미약품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1%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34억원으로 10.0% 줄었고 순이익은 58억원으로 71.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하지만 한미약품은 최근 비만·당뇨병 치료제로 개발해 기술 수출했다가 계약이 취소된 신약 후보 물질을 간염 치료제로 다시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 수출하는 데 성공해 분위기 전환을 꿈꾸고 있다. 

한미약품은 4일 "미국 제약사 MSD와 바이오신약 후보 물질(듀얼 아고니스트)을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로 개발, 제조, 상용화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MSD로부터 확정된 계약금 1000만달러(약 119억원)와 함께 개발 단계별로 최대 8억6000만달러(약 1조272억원)를 받는다. 제품이 출시되면 판매에 따른 일정 비율의 로열티도 받는다.

이에 한미약품 주가는 전날 상승세로 장 마감했다. 한미사이언스 또한 상승 장 마감이 이뤄졌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