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우세 송영길 김진표 추격전..유보층 32.4% '최대변수'

김태혁 기자 승인 2018.08.08 10:20 의견 0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이 중반전으로 접어들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한국정경신문=김태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이 중반전으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주 여름휴가를 떠났던 추미애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당무에 복귀해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에 나서고 있다.


추 대표와 홍 원내대표는 8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8·25 전당대회 등 현안을 논의했다. 
 
'흥행과 공정한 전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지난주까지의 의 판세를 보면 이해찬후보가 앞서 나가고 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조사기간 7월31일부터 8월1일까지 전국 성인 1천2명 대상으로 실시한 민주당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 4.7%)에서 이해찬 의원이 35.7%로 1강을 공고히 했다. 송영길 의원은 17.3%로 2위를, 김진표 의원은 14.6%로 3위에 머물렀다. 다만 유보층이 32.4%로 조사되면서 향후 3명 후보들의 판세 변화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
    
김 후보는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 판문점 선언 비준 등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여러 과제를 뒷받침하려면 여야 간 협치가 필수”라며 “야당의 합리적 주장을 받아들이고 야당을 경쟁적 동반자로 생각하는 여당 대표가 되겠다”고 공언했다.

송 후보는 “원활한 국정 수행을 위해 협치가 불가피하지만, 원칙이 있어야 한다”며 “개별 의원을 빼 와 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은 야당의 반발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야당 대표와 토론하고 협의하며 개혁 입법을 위한 협치를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당내 논의를 거쳐 민주적으로 합의된 내용을 갖고 상대방과 대화해야 한다”며 “저는 문재인 정부의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는 협치, 유연한 협상력으로 최고의 협치를 추구할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조폭 연루설에 휩싸인 이재명 경기지사 거취 문제를 두고 세후보 간 미묘한 신경전도 벌어지고 있다.

김후보는  이 지사에게 사실상 자진 탈당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김후보는 "이지사가 당과 대통령에게 큰 부담이며 당 지지율 하락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근거 없는 비난이라면 본인이 명백히 밝히고 그렇지 않다면 어떤 것이 옳은 것인지 괴로운 일이지만 스스로 결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보는 김후보와 다른 입장이다.

이후보는 이 지사 문제에 대해 " 기본적으로 조사가 시작됐는데 아직 아무런 결과가 안 나왔다.어느 정도 조사가 진행돼 결과가 나오면 그걸 갖고 당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를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도 이 지사와 거리두기 나서고 있다.

송후보는 "이 지사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전당대회와 관계가 없을 것”이라고 말을 아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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