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길라잡이] ‘질좋은 공기’ ‘명품 교육’ 잡은 ‘과천 위버필드’

신영호 기자 승인 2018.03.12 16:06 의견 1

 

[한국정경신문=신영호 기자] 직장인 이상훈 씨는 미세먼지가 날리는 뿌연 날이면 불편함을 느낀다. 목이 콱 막힌 듯한 느낌이 온몸을 짓누른다. 

이 씨는 가족과 함께 공기 좋은 곳으로 이사를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그러나 직장문제에다 아이들 교육문제가 걸려있어 선 듯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이 씨와 같은 문제로 고민 중인 사람들을 위한 아파트가 실수요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자연 속 도심을 즐길 수 있어 숲세권으로 불리는 과천 위버필드다. 

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과천 위버필드는 경기 과천시 과천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단지다. SK건설과 롯데건설이 손을 잡고 함께 짓는다. 

아파트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높이로 21개 동으로 구성됐다. 2128가구 중 조합원 몫 1614가구를 뺀 51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59㎡ 322가구 84㎡ 126가구 99㎡ 39가구 110㎡ 19가구 111㎡ 8가구 등 소형부터 대형까지 준비돼 있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85㎡이하의 중소형 면적이 전체의 약 87%를 차지한다.

과천은 주거환경이 다른 지역보다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관악산·청계산·우면산·매봉산이 도시를 감싸고 있다. 양재천, 막계천, 관문천이 도시 곳곳을 가로지르고 있어 과천 시민들이 물을 가까이 할 수 있다. 

‘2017 한국지방브랜드경쟁력지수(KLBCI)’ 조사에 따르면 과천시는 주거환경 부문에서 776점을 받아 고양시(714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과천 위버필드는 이런 지리적 특성을 살린 아파트다. 건설사는 과천의 자연환경에서 영감을 얻어 단지 곳곳에 주제별 정원을 꾸민다. 단지 한가운데에는 중앙숲 ‘힐링로드’가 조성한다. 

SK건설은 이 단지에 첨단기술을 활용한 공기관리 시스템도 적용한다. 

가구마다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유해가스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IoT 기반의 지능형 환기시스템과 ‘스마트홈 에어케어’도 선보인다. 

주거의 기본이 되는 생활환경이 쾌적하다보니 교육환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좋은 곳에 사는 만큼 아이들 교육환경도 뛰어나야 한다는 게 부모 마음이다. 

과천 위버필드는 이런 정서를 충족시켜 준다. 과천의 유명한 명문학교인 과천외고와 과천중앙고가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문원초등학교 과천문원중학교가 있다. 

광명역 인근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한 관계자는 “과천 위버필드는 쾌적한 숲세권과 도시의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브랜드 건설사가 자사의 자존심을 걸고 최신 평면과 첨단설계를 적용해 짓는 만큼 입주 수요도 풍부하다”고 말했다. 

과천은 청약조정대상지역이다. 동시에 투기과열지구이기도 하다. 이는 실수요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 

청약은 세대주만 1순위 신청이 가능하다. 통장 가입한 지 2년 이상이 돼야 한다. 과천에 1년 이상 거주해야 하고 과거 5년 내 주택 당첨된 사실이 없어야 한다.

다만 정부의 신DTI규제로 9억원 이상 중도금 대출은 제한된다는 점이 옥에 티다. 84㎡이상은 현금부자만 청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HUG 분양보증 기준에 따르면 최근 1년내 분양 단지의 최고 평균분양가를 넘지 못하게 돼 있다. 지난 1월 과천주공7-1단지 재건축인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의 평균분양가는 3.3㎡당 2955만원에 책정됐다. 

위버필드에도 같은 기준이 적용되면 3.3㎡당 3000만원을 넘기 힘들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과천지역 평균 아파트 가격은 3567만원이다. 

과천 위버필드에 당첨만 돼도 1억~2억원 가량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예정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_C노선과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가 들어서면 개발호재로 아파트값은 더 뛸 수 있다. 

SK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16일 별양로 13번지 일대에 ‘과천 위버필드’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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