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중국 무순 전범관리소에서는..연극 ‘무순 6년’ 23일 개막

이슬기 기자 승인 2018.02.01 12:40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연극 ‘무순 6년’이 오는 23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무순 6년’은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연극 최종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작가 김도영과 연출가 이준우가 작품을 맡아 지휘한다.

극은 1950년 중국 무순 전범관리소의 이야기를 담는다. 무순 전범관리소의 당시 모습을 재현함으로써 교화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관리소 직원들과 전쟁범죄자들을 그린다.

과거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중국의 무순 전범관리소에서는 일본의 전쟁범죄자들을 대상으로 교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전범들에게 전시의 비인도적 행위에 대한 죄를 고백하는 자백서를 쓰도록 함으로써 그들이 저지른 잔학행위를 기억해낼 것을 요구한 것이다.

또한 관리소는 이를 바탕으로 연극을 만들어 전범들이 직접 가해자에서 피해자로 처지를 바꿔 연기를 해보고 희생자들의 고통을 깊이 느끼고 반성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배우 김은희, 한윤춘, 전중용, 김대진, 우정국, 신용진, 안영주, 한상훈, 김도완, 윤광희, 김상보, 김호준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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