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이 지나면 우리는 모두 죽은 목숨..연극 ‘지상 최후의 농담’

이슬기 기자 승인 2018.01.09 16:36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연극 ‘지상 최후의 농담’이 오는 23일 서울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개막한다.

‘지상 최후의 농담’은 제주 4.5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오세혁 작가는 ‘KBS 영상 실록’에서 4.3사건 속 포로들이 처형 직전까지 천진난만한 농담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고 극을 구상했다.

무대 위 5명의 군인은 모두 포로수용소에 갇혀 있다. 처형 집행은 10분 간격으로 진행된다. 사람들은 10분이라도 더 늦게 죽으려 애쓴다. 또 저마다의 방법으로 마지막 순간을 의미 있게 보내려 한다.

문삼화 연출이 작품을 맡았다. 배우 김재건, 오민석, 한철훈, 구도균, 윤광희, 문병주, 심태영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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