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 원작 인기 재현할까

차상미 기자 승인 2017.11.29 13:51 의견 0

(사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한국정경신문=김나영 기자] 애거서 크리스티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오리엔트 특급 살인’이 오늘(29일) 개봉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팬이라면 이번 영화가 원작만큼 반갑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원작의 스토리와 분위기를 스크린에 고스란히 재현했다.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은 이스탄불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초호화 열차 안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완벽한 알리바이를 지닌 13명의 용의자와 이를 파헤치는 세계 최고의 탐정 에르큘 포와로의 이야기를 그린 추리 스릴러다.

케네스 브래너가 영화의 연출과 함께 세계적 탐정 에르큘 포와로 역을 맡았고 페넬로페 크루즈, 윌렘 대포, 주디 덴치, 조니 뎁, 조시 게드, 미셸 파이퍼, 데이지 리들리 등 전 세계적인 명배우들이 총출동해 환상적인 앙상블을 예고한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 연출을 맡은 케네스 브래너 감독은 깊이 있는 영상미와 원작의 디테일함을 부각시키기 위해 전 세계 4대뿐인 65mm 필름 카메라로 촬영했다.

더불어 실제 열차 크기의 세트를 제작하고 초호화 식기구와 고급스러운 내부 디자인으로 1930년대 오리엔트 특급 열차를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의 제작진은 당시 귀족과 대부호 등 최상류층만 이용할 수 있었던 오리엔트 특급 열차를 그대로 재현했고, 영화의 매혹적인 비주얼과 어울리는 명품 브랜드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덕분에 설경의 압도적인 절경부터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화려한 영상미까지 작품 속에 고스란히 담겨 10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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