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창열, 일본 여성 강제 추행 혐의...본인은 혐의 부인

차상미 기자 승인 2017.11.22 20:26 의견 0

(사진= 한화 이글스 공식 홈페이지)

 

[한국정경신문=김나영 기자] 한화에 바람 잘 날이 없다. 얼마 전 야구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한화 이글스 소속 김원석의 SNS 사건이 일어난 지 얼마되지 않아 또다른 사건이 터졌다.

일본 현지 언론인 니혼카이 신문에 보도에 따르면 현재 한화 이글스 소속의 내야수로 미야자키 현 마무리 캠프에 참가한 이창열이 22일 오후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미야자키 현 경찰에 체포되었다는 속보를 타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창열은 지난 2일 미야자키 시내의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동료들과 함께 쇼핑을 하던 도중 20대 여성 점원을 억지로 껴안고, 키스와 가슴 등을 만진 혐의로 긴급체포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화 구단 측의 설명에 따르면 이창열을 성추행으로 신고한 일본 여성은 이창열을 가해자로 특정하지 않고 인상 착의 등을 확인한 뒤 "대체로 비슷한 것 같다"라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져 아직 이창열의 혐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많은 한화팬들은 이 점에 주목하며 "섣불리 판단하지 말고 결과를 기다려보자"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당사자인 이창열은 현재 통역과 함께 경찰서에 출두한 상황이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조사 결과 사실로 밝혀질 경우 처벌은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한화의 외야수 김원석 역시 故 전태일 열사·문재인 대통령·구단 치어리더·팬 비하 발언등으로 국민적 공분을 샀고 결국 팀에서 방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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