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혹성탈출'도 어쩌지 못한 '청년경찰'의 인기

장영준 기자 승인 2017.08.17 11:05 의견 0

영화 '청년경찰' 스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한국정경신문=장영준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의 일방적인 흥행 돌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청년경찰'의 인기 역시 만만치 않다. 기대작이었던 '혹성탈출:종의 전쟁'도 막지 못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청년경찰'은 지난 16일 하루 전국 823개 스크린에서 17만 4,958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91만 823명이다.

'청년경찰'은 지난 9일 개봉 후 꾸준히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 중이다. 1위인 '택시운전사'의 흥행 돌풍이 워낙 거세 상대적으로 2위에 몰렸지만, 그 인기는 실로 대단하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8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인 '혹성탈출:종의 전쟁'이 개봉하면서 '청년경찰'은 물론, '택시운전사'까지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혹성탈출:종의 전쟁'은 개봉 첫날을 제외하고 다시 '청년경찰'에 밀리기 시작했다. 차이는 크지 않지만, 기대작의 참패로 '청년경찰'에게는 기회가 됐다.

'택시운전사'와 '청년경찰'의 쌍끌이 흥행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장동건 김명민 이종석 등이 출연하는 '브이아이피'와 설경구 주연의 '살인자의 기억법', 지난 2015년 국내에서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 '킹스맨' 후속작 '킹스맨:골든 서클' 등이 줄줄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어 그 기간은 그리 길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은 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 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으로 박서준 강하늘 등이 출연한다.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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