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비중 커지는 다이렉트 차보험..특약혜택 KB손보 으뜸

장원주 기자 승인 2018.12.05 16:12 의견 0
다이렉트 차보험 시장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대세'로 자리매김하는 형국이다. 각 보험사는 사활을 걸고 다이렉트 차보험 마케팅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자료 = KB손보)

[한국정경신문 = 장원주 기자] 1년마다 갱신하는 자동차보험. 최근 자동차보험 시장에 다이렉트 보험이 엄청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이렉트 차보험은 대리점·설계사를 통하지 않기 때문에 유통마진을 줄여 보험료가 저렴하다.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무엇보다 각종 특약 조건 충족시 할인율이 적용돼 쏠쏠한 재미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은 덤이다.

이로 인해 국내 자동차보험시장에서 다이렉트 채널 비중은 지난 2015년 31.3%에서 올해 9월 말 현재 37.3%로 6.09%포인트 늘었다.

각 손보사들도 회사의 사활을 걸고 다이렉트 차보험 시장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5일 한국정경신문이 손보업계의 다이렉트 차보험의 특약 사항을 비교·분석한 결과 KB손해보험이 각종 특약사항에서 전반적으로 가장 혜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박스 특약은 한화손보
차 안에 블랙박스를 장착할 경우 적용되는 특약으로 한화손보는 최대 7%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KB손보는 5%에 할인에 12년 지난 차량의 경우 1% 추가 할인이 주어진다.

다음으로 롯데손보와 AXA가 5% 혜택을 제공한다. 이어 메르츠화재 4%, DB손보·MG손보·현대해상이 3%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반면 흥국화재는 블랙박스 특약 혜택은 2.5%다.

■마일리지 특약은 한화손보
주행거리에 따른 마일리지 특약에서도 한화손보가 가장 많은 혜택을 제공했다. 한화손보는 연간 2000~1만8000km 주행시 최대 42%에서 최저 2%까지 할인된다.

KB손보와 롯데손보는 각각 연간 2000km 이하 주행시 35% 할인된다. DB손보는 KB손보가 같은 조건시 34% 할인된다. 단 7~10인승 승용차에만 적용된다.

MG손보는 연간 2000~1만5000km 주행시 7~31% 할인된다. 메리츠화재는 연간 주행거리 3000~2만km 주행시 2~33% 할인된다. AXA는 2000km 주행시 30.2% 할인된다.

흥국화재는 연간 3000km 이하 주행시 26.4% 할인된다.

■무사고 할인은 메리츠화재
메르츠화재는 3년 무사고 고객에게 최대 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B손보가 13.8%로 뒤를 이었다. DB손보는 13.6%, AXA는 13.2% 혜택이 주어진다.

한화손보는 11%, 흥국화재와 현대해상이 각각 10.8%, 10.2% 할인된다. 롯데손보는 5.2% 할인된다.

MG손보는 무사고 할인 혜택이 없다.

■자녀할인 특약은 AXA
AXA는 만 7세 이하 자녀가 있을 경우 8% 특별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메리츠화재는 만 8세 이하로 범위를 넓혀 7% 할인된다.

KB손보는 6세 이하 자녀가 있을시 7% 할인된다. 롯데손보와 현대해상은 만 7세 이하 자녀가 있을 때 7% 할인해준다.

MG손보는 만 8세 이하 자녀가 있을 경우 5% 할인된다.

DB손보와 한화손보, 흥국화재는 자녀할인 특약이 없다.

■그밖의 다양한 특약 할인 혜택
KB손보는 가입 직전 3개월산 대중교통을 이용해 12만원 이상 사용시 8%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DB손보는 임신 중인 고객을 위해 10% 특별 할인해준다. 또한 T맵 목적지 설정 후 500km 이상 주행하거나 안전점수 61점 이상 획득시 10% 할인된다.

현대해상은 사고 및 긴급상황 통보장치를 장착할 경우 7%, 친환경 전기차(하이브리드카 제외)에 대해 9.4% 할인해준다.

AXA는 '3049 특약'으로 평균 6.2%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인터넷 가입시 4% 추가할인된다.

메리츠화재와 롯데손보는 네이버페이 결제시 최대 2만원 현금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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