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삼보ENC-동아지질 동반성장 격려..문 대통령, 싱가포르 T301 현장 방문

민경미 기자 승인 2018.11.16 14:38 의견 0
T301 현장 전경 (사진=GS건설)

[한국정경신문=민경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해외 시장에 진출한 GS건설 싱가포르 T301 현장을 방문했다.

GS건설은 16일 문 대통령이 전날 싱가포르에서 시공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빌딩형 차량기지 프로젝트 T301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GS건설은 문 대통령이 이날 싱가포르 T301 현장을 방문해 싱가포르에 진출해 있는 한국 시공사와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기업과 탄탄한 전문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이 팀을 구성해 진출하는 방식을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유도하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사에는 코 분 완(Khaw Boon Wan) 싱가포르 교통부 장관, 니옌 훈 삥(Ngien Hoon Ping)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장, 임병용 GS건설 사장과 김경훈 삼보E&C 싱가포르 지사장 등 T301 프로젝트 관계자들과 현대, 삼성, 대우, 대림, SK, 쌍용 등 싱가포르에 진출해 있는 한국 건설업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싱가포르 T301 현장은 GS건설과 협력업체인 삼보ENC, 동아지질이 함께 협력해 동반성장하는 모범 사례로 꼽힌다.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and Transport Authority, 이하 LTA)이 발주한 20억 싱가포르 달러 (한화 약 1조 7000억원) 규모의 빌딩형 차량기지 공사다.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를 총괄하는 LTA가 발주한 공사 중 역대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다. 특히 빌딩형 차량기지는 세계 최초의 공사라 전 세계 건설업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T301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남동부 창이공항 인근에 위치한 싱가포르 지하철 3개 노선 (다운타운라인, 톰슨이스트코스트라인, 이스트웨스트라인)의 차량 기지 공사다. 32ha(10만평) 부지에 지하 1층~지상2층 규모 지하철 차량기지와 지상 1층~4층 규모 버스 차량기지가 지어진다.

지하 1층~지상2층까지 총 3개층에 3개 노선 220대 약 985량의 지하철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4층 규모 버스 차량 기지에는 버스 760대를 수용할 수 있다. 공사기간은 총 95개월로 2024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싱가포르 지하철 최대 프로젝트인 T301 프로젝트는 오랜 기간 동반자 역할을 해온 당사의 협력업체들과 함께 상생 협력하며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싱가포르 정부에게 받은 신뢰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공사 수행으로 GS건설, 나아가 한국 건설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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