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말하는 4개의 시공간 속으로..연극 'Save The Bomb 편:便'

이슬기 기자 승인 2018.11.07 13:55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연극 'Save The Bomb 편:便'이 오는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서울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한다.

'Save The Bomb 편:便'은 2018 서울문화재단 청년예술지원사업 청년예술단에 선정되어 관객을 만난다. 서울문화재단은 청년예술단체의 지속적인 예술창작활동의 안정적 활동 기반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창작집단 희희낙락의 작품이다. 35세 이하의 젊은 예술인들이 모여 행복하자고 시작한 일이 스트레스가 되어버린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목표로 공연을 준비한다. 우리가 고민하고 우리가 공감하는 현 시대의 이야기를 만들며 극복하기를 바란다.

극은 더 이상 이해하기도, 이해하려고도 하지 않는 구태의연한 세대갈등을 이해해보고자 시작된 첫 번째 프로젝트다. 전쟁이 우리 사회에 끼친 영향이 무엇인지. 세대 간의 어떤 차이를 만들어 내는지를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세대갈등을 이해해보고자 기획됐다.

1934년의 간도, 1952년의 한반도, 1968년의 베트남, 2028년의 서울 등 4가지 시대적?공간적 배경으로 각각의 시공간에서 일어난 전쟁에 휩싸인 같은 결을 지닌 다양한 인물들이 무대를 채운다. 네 인물들을 통해 전쟁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여기서 4명의 배우가 선보일 역할에는 이름도 성별도 없다. 작품은 타임슬립이 아니다. 다양한 전쟁의 군상을 다양한 형식으로 선보이는 것. 전쟁이란 무엇인지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진솔하지만 강렬하게 선사한다.

연극 'Save The Bomb 편:便'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대학로스타시티 후암스테이지 1관에서 만날 수 있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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