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짜미 영향으로 항공편 결항...아시아나 "30일 임시편-B767 투입"

차상미 기자 승인 2018.09.29 12:36 의견 1

(사진=케이웨더 레이더영상)

[한국정경신문=차상미 기자] 태풍 짜미 영향으로 항공편이 결항되는 등 조치가 나오자 일본 전역이 긴장하고 있다.

일본은 태풍 짜미의 영향권에 들어갔다. 태풍 짜미는 29일 오키나와에 상륙한 뒤 30일 일본 서부 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짜미 영향으로 항공사들은 29일 나하 공항 등을 중심으로 여러 항공편이 이미 결항하기로 결정했으며 30일에는 큐슈 지방부터 일본 중부지방에 걸쳐 광범위한 결항과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일본 항공사들은 최신 운항 정보를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태풍 짜미 영향으로 아시아나항공은 28일과 29일 양일간 △인천-오키나와 △부산-오키나와 등 총 6편을 결항 조치했다. 또한 결항으로 오키나와에 발이 묶인 승객을 위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서 벗어난 30일 임시편을 편성하고, 정기편도 기존 A321보다 좌석수가 많은 B767(250석)을 투입하기로 했다.

항공사 관계자는 "태풍 짜미 영향으로 인해 항공편 비정상 운항이 예상된다"며 "태풍 진로에 따라 영향 받는 노선이 변경될 수 있으니 출발 전 운항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오키나와현은 태풍 짜미 영향으로 오는 30일 예정되어 있던 지사 선거 투표일을 앞당겼다. 오는 10월 1일 전후로 일본 대기업들이 예비 입사자들을 위해 진행하는 내정식도 여럿 취소됐다.

태풍 짜미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는 29일 오전 4시에는 제주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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