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준공 건물로 고수익..행복한 펀딩, REK2018서 틈새 사업모델 주목

송현섭 기자 승인 2018.09.21 12:05 의견 0

[한국정경신문=송현섭 기자] P2P금융회사 ‘행복한 펀딩’이 ‘리얼티 엑스포 코리아 2018(REK2018)’에 틈새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여 호응을 받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행복한 펀딩은 미준공 건물의 마무리 공사를 지원하는 사업을 아이템으로 모집한 소액 위주의 P2P금융 투자자들에게 연 18%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이는 미준공 건물 시행 및 시공에서 발생한 자금난으로 시공 건설사와 협력업체의 연쇄부도나 사업자체 중단 등 고위험을 커버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높기 때문이다.

행복한 펀딩은 또 투자대상인 미등기 건물 소유권이 다른 쪽으로 넘어가는 불안한 상황을 막기 위해 법적 안전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안전한 투자를 위해 법원의 허가를 받아 미등기 건물 등기부등본을 새로 만든 뒤 1순위로 건물에 근저당을 설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를 안전판으로 삼아 마무리 단계만 남은 건물의 시공자금을 대여해줘 전체 준공시기를 앞당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복한 펀딩은 준공을 앞두고 자금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을 찾아내 마지막 공사자금 20∼30%를 대여하는 방식으로 준공을 도와준다.

만약 기존 시공사로 공사 진척이 어렵다면 회사가 마무리 공사를 인수받아 직접 공사에 참여하며 준공까지 시공에 나선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한편 한경 국제 부동산 박람회 REK2018은 매년 4만여명에 달하는 개발업체와 시행사 관계자를 비롯해 투자자·수요자들이 찾는 국내 유일의 글로벌 부동산 대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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