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공급 10만가구 넘을 듯..정부, 공급대책 발표 임박

송현섭 기자 승인 2018.09.21 09:35 의견 0

[한국정경신문=송현섭 기자] 정부가 21일 집값 안정화를 위한 수도권 주택공급 대책을 발표한다.

정부는 앞서 서울시와 개발제한구역 해제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었다.

이는 서울시가 그린벨트 해제 대신 유휴지 개발로 6만2000가구를 공급한다는 대안을 내놓으면서 해결됐다.

여기에 경기도에 공급되는 신규 택지를  합치면 10만가구가 넘는 주택 공급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 정부 관계자의 전언이다.

서울시가 그린벨트 해제대신 내놓은 땅은 송파구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부지 등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 유휴부지를 택지로 개발하면 6만2000가구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시는 상업지역 주거비율을 80%에서 90%까지 올린다는 방침이다.

준주거지역의 경우 용적률을 기존 400%에서 500%까지 완화해 주택공급을 늘리겠다는 것이 서울시 계획이다.

국토부는 서울시 제안을 받아들이지만 지속적으로 강남권 택지 확보에 나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국토부는 또 경기도에 주민공람이 가능한 지역의 일부 지정해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수도권 신규택지 공급량을 44개 지역 36만2000가구로 제시해왔다.

현재 성남 복정과 금토·군포 대야미·남양주 진접2를 비롯한 14곳은 이미 확정돼 주민공람까지 이뤄졌다.

나머지 30곳의 경우 정부의 입지 선정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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