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트럼프 또 만난다..샌더슨 "김정은 요청에 2차 북미회담 준비"

김태혁 기자 승인 2018.09.11 09:28 의견 0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진=SBS 뉴스캡처)

[한국정경신문=김태혁 기자] 2차 북미회담 날짜가 조만간 잡힐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6월 북미회담의 후속 회담을 요청받았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편지를 받았고 내용은 "대단히 다정하고, 대단히 긍정적이었다"고 11일 밝했다. 

샌더슨 대변인은 "백악관은 김위원장이 그 내용을 공표하는데 동의하지 않는한  편지의 전문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샌더스는  "친서의 첫째 목적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또 한 차례의 회담일정을 잡아달라고 요청하기 위한 것이며,  우리는 이에 대해 개방된 자세이고 이미 회담의 조직을 위해 일을 진행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정은 친서는 두 나라 정상들 간의 " 친교관계의 진전을 나타내는 증거물"이라고 말했다. 

역사적인 싱가포르에서의 북미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와 김위원장의 관계는 진전이 없었던것이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트럼프대통령은 9일 북한 9.9절 군사 퍼레이드에서  과거처럼 미사일과 핵무기를 과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거론하면서 " 이것은 대단히 크고 긍정적인 북으로부터의 메시지이다. 김위원장에게 감사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다 틀렸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다.  좋아하는 사람들간의 좋은 대화보다 더 나은 것은 없다.  내가 취임하기 전보다 훨씬 좋아졌다"며  극찬을 쏟아냈다. 

샌더스 대변인도 10일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되풀이 인용했다.  또한 북한이 억류된 미국인들을 석방한 점,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 유해를 반환한 점 을 강조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이 몇달 동안 핵무기 발사나 핵실험을 하지 않은 점을 강조한 것도 전했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 번 핵실험장 폭파 이후로 아직도 핵무기나 시설의 목록제출, 또는 핵무기 개발계획을 종결하는 구체적인 시간표 등을 제시하지 않고 있어  제2차 북미회담이 제대로 성사될 수 있을지 국제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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