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9.9일 영화] 어드리프트·몰리스 게임·나비잠·충격과 공포 외

이슬기 기자 승인 2018.09.03 15:38 의견 0
영화 '어드리프트: 우리가 함께한 바다' 스틸(제공=STX 엔터테인먼트)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이번 주(3~9일) 개봉 예정 영화에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먼저 드라마 혹은 멜로 장르의 '어드리프트', '몰리스 게임', '충격과 공포', '나비잠' 등이 개봉한다. 가족 관객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영화 '양말요정 휴고의 대모험'과 유쾌한 재미를 주는 코미디 액션 장르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베니스'도 관객을 찾아온다. 골라보는 재미가 가득 할 이번 주 개봉 영화에 주목해보자.

▲어드리프트:우리가 함께한 바다(발타자르 코루마쿠르 감독, 6일 개봉)

환상적인 섬 타히티에서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 바다를 닮은 자유로운 여자 태미와 바다를 사랑하는 섬세한 남자 리처드는 함께 요트를 타고 6,500km의 긴 항해를 시작한다. 연인은 바다 위에서 인생 최고의 행복한 시간을 만끽한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태미와 리처드는 남태평양 한가운데에서 예상치 못한 사상 최악의 허리케인을 만난다.

▲몰리스 게임(아론 소킨 감독, 6일 개봉)

부상으로 한순간 모든 것을 잃은 올림픽 스키 유망주 몰리는 우연한 기회로 지하 포커 세계를 움직이는 하우스에서 일하게 된다. 비밀 하우스에는 할리우드 로열패밀리부터 스포츠 스타, 거대 기업인들까지 상상을 뛰어넘는 판돈과 은밀한 거래가 오간다. 그러던 어느 날 하우스에 어느새 조금씩 균열이 일어나게 되고 몰리는 그 틈을 타 포커판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자 플레이어 X와 함께 세계 최대의 포커 하우스를 새롭게 오픈한다. 

▲양말요정 휴고의 대모험(갈리나 미클리노비 감독, 6일 개봉)

오직 한 짝의 양말만을 인간과 나누며 살아가는 양말요정들의 세계가 찾아온다. 귀요미 양말요정 휴고는 삼촌의 혹독한 훈련을 통해 용감한 양말요정으로 거듭난다. 어느 날 양말 두 짝을 모두 가져가는 욕심 많은 악당에게 휴고의 사촌이 납치된다. 설상가상 양말요정들의 비밀을 파헤치는 괴짜 레네 박사까지. 휴고의 모험이 시작된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베니스(마크 컬렌·롭 컬렌 감독, 6일 개봉)

베니스 비치 최고의 오지라퍼 투머치토커 탐정 스티브는 악명 높은 마약상 보스 스파이더와 잘못 엮이는 바람에 목숨보다 소중한 반려견 버디를 빼앗기고 만다. 버디를 돌려달라고 굴욕적으로 빌어보지만. 스파이더는 도둑맞은 자신의 마약을 되찾아오면 버디를 돌려주겠다고 제안한다. 이에 스티브는 본의 아니게 L.A. 전역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한다. 

영화 '나비잠' 스틸(자료=트리플픽쳐스)

▲나비잠(정재은 감독, 6일 개봉)

일본 소설에 매료돼 무작정 일본으로 유학 온 작가 지망생 찬해는 학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우연히 베스트셀러 작가 료코를 만나게 된다. 찬해가 료코의 잃어버린 만년필을 찾아준 것을 계기로 두 사람은 조금씩 가까워진다. 이후 료코는 자신의 마지막 소설을 찬해와 함께 준비해가고 소설이 완성되며 점점 커져가는 사랑을 깨닫는다.

▲충격과 공포(로브 라이너 감독, 6일 개봉)

지난 2002년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의 대량살상 무기 발언은 미국 내 여론은 물론 전세계에 엄청난 파장을 준다. 2001년 9월 11일 테러 사건 후 미국의 강경파는 전쟁을 위한 ‘정당화’ 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부시 정부의 강경파들이 전쟁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반면 ‘나이트 리더’의 워싱턴 지부 기자들은 정부의 일방적 주장에 질문을 던진다. ‘전쟁 명분’의 진실을 찾는데 사활을 거는 것. 주류 언론마저 부시 정권을 옹호하는 가운데 나이트 리더는 ‘그들만의 명분’은 허구라는 점을 입증하려고 한다.

▲나의 마지막 수트(파블로 솔라즈, 6일 개봉)

주인공 아브라함은 까칠하다가도 손녀딸 앞에서는 옴짝달싹 못하는 고집불통 츤데레 할아버지다. 평생을 재단사로 열심히 살아왔지만 가족들은 그를 까다로운 존재로 여기며 외면하기 바쁘다. 어느 날 기억에서 잊혀져 있던 낡은 수트를 발견하고 아브라함은 오래전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작정 길을 떠난다.

▲어둔 밤(심찬양 감독, 6일 개봉)

영화감상 동아리 ‘리그 오브 쉐도우’ 의 멤버들은 크리스토퍼 놀란에 영감을 받아 슈퍼히어로 영화를 제작하기로 한다. 패기 넘치게 시작했지만 처음이라 모든 게 쉽지 않다. 하지만 시나리오, 캐스팅, 촬영, 연출까지. 멤버들은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영화 완성을 위해 끝까지 달린다. 꿈만은 원대한 할리우드 키드들의 포복절도 제작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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