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9일 클래식·무용] 최정상 소프라노! 조수미 음악회·파크콘서트 외

이슬기 기자 승인 2018.09.03 15:39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이번 주(3~9일) 상연하는 클래식·무용 공연 중 가장 시선을 끄는 건 매혹적인 파리의 뮤즈로 찾아오는 디바 조수미의 무대다. 세계를 무대로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는 최정상의 소프라노 조수미를 새롭게 만날 수 있는 기회로 기대를 높인다. ‘One Night in Paris’라는 제목 아래 조수미는 클래식 음악회와 파크 콘서트를 연다.

풍성한 독창회·독주회도 즐거운 클래식 향연을 완성한다. 색소폰 연주자 양영욱, 피아니스트 계명성, 에드윈 킴, 정다슬, 김나영, 권요안, 김선욱, 바이올리니스트 태선이, 배정윤, 소프라노 박경신, 양경아, 백준영, 오미선, 박지현, 테너 송준, 바리톤 김대수, 이규봉, 베이스 손혜수 등이 개성 가득한 음악으로 무대를 채운다.

▲영혼을 울리는 음악회 V(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상연)

제71회 서울오라토리오 정기연주회다. 서울오라오티오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를 예정. 소프라노 김보라, 임혜선, 최경화, 김선미, 알토 문혜경, 테너 성영규, 베이스 이원섭, 오르간 연주자 신지현도 함께한다. 비발디, 슈베르트, 샤르팡티에의 곡을 연주한다. 

▲올라 비올라 20주년 페스티벌(4일 롯데콘서트홀 상연)

올라 비올라 사운드는 대중들에게 비올라의 다양한 음색과 레파토리를 소개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다. 비올라를 통해 클래식 음악을 다정한 친구처럼 좀 더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공연은 올라 비올라의 2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다. 비올리스트 오순화, 피아니스트 김대진, 뮤지컬 배우 손준호, 테너 김상진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조수미 콘서트 One Night in Paris(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개막)

세계를 무대로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는 최정상의 소프라노 조수미의 새로운 무대다. 유럽 예술의 중심지였던 프랑스 파리를 테마로 한다. ‘One Night in Paris’라는 제목 아래 조수미는 매혹적인 파리의 뮤즈로 변신한다. 공연은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인다. 에피소드 1 버전은 실내 클래식 전용공연장에서 조수미의 음악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음악회다. 9월 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7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8일 대전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다. 에피소드 2 버전은 9월 9일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조수미 파크콘서트를 선보인다. 화려한 연출적 효과를 더하는 야외 대형 무대가 될 예정이다. 

▲the ARTIST(5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상연)

영화 속 OST의 서양 클래식 악기와 한국전통악기의 환상적인 앙상블을 펼치는 크로스오버 영화음악 콘서트다. 동서양, 그리고 장르별 융합이 주는 환상적인 하모니로 무대를 꾸민다. 현대인들이 경험하는 현대 사회 속의 앙상블을 음악 공연으로 재탄생시키는 시간이다. '천년만세', '데이지', '내 머릿속의 지우개', '더 킹', '마담뺑덕'의 음악을 만날 수 있다. 

▲국립오페라단 '코지 판 투테'(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개막)

‘코지 판 투테’는 모차르트의 3대 명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지난 1790년 빈 부르크 극장에서 초연했다. 유명 대본가 로렌초 다 폰테의 유쾌한 대본과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섬세하고 세련된 음악이 어우러진다. 이번 공연은 젊은 감각의 연출가 니콜라 베를로파와 마에스트로 다비스 레이랑의 협연으로 진행한다. 현대적인 감각의 오페라부파가 펼쳐질 예정이다.

▲만하임챔버오케스트라 내한공연(6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상연)

200년의 깊이를 간직한 독일 정통 사운드가 한국을 찾아온다. 만하임챔버오케스트라가 내한 공연을 여는 것.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지휘자 아드리엘 김이 함께한다. 슈타미츠, 모차르트, 베크의 음악을 연주한다.

▲서울시향2018 리오넬 브랑기에의 프로코피에프(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상연)

1920년대 후반과 30년대 초반, 파리와 연관을 맺은 대담하고도 감각 적인 클래식 작품들을 최근 가장 각광받는 두 음악가들을 소개한다. 먼저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라벨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하여 파리의 재즈로 관객을 이끈다. 세계 음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차세대 지휘자 리오넬 브랑기에가 거슈윈의 '파리의 아메리카인'과 한국 초연하는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4번’을 지휘하며 1920년대 파리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뉴오페라페스티벌2018 '마술피리'(8일 광림아트센터 장천홀 상연)

국내 오페라의 대중화를 위해 달리는 '뉴오페라페스티벌'이 두 번째 막을 올린다. 600석 규모의 관객 친화적 공연장 장천홀에서 만날 수 있다. 거대한 무대장치와 효과로 볼거리가 많은 대극장 오페라 공연과는 다르게 온전히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성악가들의 아름다운 소리와 생동감 넘치는 표정, 땀과 호흡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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