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미래] 5년 후 우리의 삶은? 영화 '호텔 아르테미스'

이슬기 기자 승인 2018.08.22 17:03 의견 0
영화 '호텔 아르테미스' 스틸(자료=판씨네마)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미래 기술은 사회를 아우르는 뜨거운 화두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지난해 2030년을 이끌 10대 기술을 발표했다. 삼성은 바로 지난주 미래기술육성사업 성과 발표회를 갖기도 했다. 하루가 멀다하고 등장하는 신기술에 사람들의 관심은 끊이지 않는다. 인간의 삶과 생활을 단번에 바꿔놓을 방향 키(KEY)이기 때문이다.

영화 ‘호텔 아르테미스’가 그리는 세상은 가까운 우리의 미래다. 2028년의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것. LA에는 엄격한 룰과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범죄자 전용 호텔 아르테미스가 있다. 어느 날 아르테미스에 최악의 악당들이 한 번에 모여들면서 호텔은 오픈 이래 최대의 위기를 겪는다.

주목할 것은 10년 후 미래가 보여주는 다양한 기술들이다. 드류 피어스 감독은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미래를 영화에 담았다. 그는 NASA 고위인사인 토마스 바그너에게 자문을 구하고 “현존하는 기술뿐만 아니라 향후 5년 내 확실히 개발될 기술 등 영화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기술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때문에 5년 후 미래의 삶이 궁금하다면 ‘호텔 아르테미스’를 들여다 봐도 좋겠다. 먼저 시선을 끄는 건 의료 기술의 발전이 눈길을 끈다. 환자의 상처를 스캔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바디 스캐너와 섬세한 수술 등을 가능케 하는 나노 치료 로봇 등 최첨단 의료 시설과 장비가 널리 쓰인다. 

나노기술이 미래를 비꿀 기술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기에 충분히 현실적인 이야기다. 지난달 제3기 국가나노기술지도는 나노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 미래 기술 후보 30가지 중 하나로 마이크로봇을 꼽기도 했다.

3D 프린터도 널리 사용된다. 오늘날 숱한 미래 기술 중에서도 컴퓨터 과학과 정보기술, 그 안에서도 3D 프린트 기술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 속 3D 프린터는 인간의 장기나 총을 뚝딱 만들어낼 정도다. 가까운 미래 전자레인지처럼 가정에서 3D 프린터를 활발하게 사용할 것이라는 현대 사회의 꿈을 재현한다.

이외에도 한층 폭넓은 역할을 해낼 수 있게 된 AI(인공지능), 보는 것만으로도 순간을 녹화할 수 있는 콘택트 렌즈, 홀로그램 무선 통신기, 레이저 봉합기 등이 스크린을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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