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12일 연극·뮤지컬] 새로운 무대 예고한 바넘: 위대한 쇼맨·파리넬리

이슬기 기자 승인 2018.08.06 13:3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이번 주(6일~12일) 개막 연극·뮤지컬 중 기대를 끄는 작품은 단연 '바넘: 위대한 쇼맨'과 '파리넬리'다. 먼저 '바넘: 위대한 쇼맨'은 서커스를 지상 최대의 엔터테인먼트로 만들어 낸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의 생애를 다룬다. 기존 국내 뮤지컬 무대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마술쇼와 저글링 그리고 화려한 서커스가 더해진다.

'파리넬리'는 새로운 형태로 찾아온다. 낭독 뮤지컬로 변신해 '기억 그리고 그리움을 노래하다'라는 컨셉으로 기존 공연에선 만나볼 수 없었던 숨겨진 이야기와 새로운 넘버들을 선보이는 것. 작품의 주옥같은 기존 넘버들은 물론이고 브로스키 형제의 뒷이야기와 새로운 넘버를 추가할 예정이다. 

■ 뮤지컬

▲바넘: 위대한 쇼맨(7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개막)

쇼 비즈니스와 흥행의 천재로 불리우는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의 생애를 다룬다. 바넘이 일궈 낸 흥행에만 집중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바넘이 ‘지상 최대의 쇼’를 위해 겪은 우여곡절들과 위기를 사실적으로 표현한다. 배우 유준상, 박건형, 김준현, 윤형렬, 이창희, 서은광(비투비), 남우현(인피니트), 김소향, 정재은, 신델라, 리사, 임춘길 등이 열연한다. 

▲파리넬리(11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개막)

‘파리넬리’는 카스트라토라는 가혹한 운명 앞에 자신의 이름을 버려야 했던 한 남자 파리넬리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단 2명의 배우와 한 대의 피아노가 무대를 채워 더욱 새롭고 밀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배우 루이스초이가 파리넬리로 분한다. 이준혁, 김경수가 번갈아 출연한다.

■ 연극

▲꿈배양(8일 언더스탠드에비뉴 아트스탠드 개막)

극단 그린피그가 선보이는 공연이다. 그린피그 젊은 연출가전을 통해 소개되는 신작이기도 하다. 관객은 피험자로 공연에 참여 3단계의 과정을 통해 꿈을 배양하게 된다. 관객과 함께 잠들고 깨어나 의식 바깥의 사유 가능성을 탐색한다는 의도다. 꿈 재료를 관람한 후 극장에 준비된 환경과 공연 속에 취참한다. 최대 2시간 수면 뒤 깨어나 꿈 채집 단계에 참여한다. 

▲구향(8일 대학로 연우소극장 개막)

릴레이 공연 페스티벌 권리장전 2018 '분단국가'의 한 작품으로 찾아오는 공연이다. 굶주림에서 벗어나고 인간다운 삶을 위해 고향을 떠난 탈북 사람들을 그린다. 탈북자들의 현실과 고통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내면의 고통을 움직임과 다양한 연극적 장치를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배우 홍성락, 노현주, 김준영, 백효성, 김진석, 전소영, 곽은혜, 윤효원, 손유진, 유수진, 임연지, 김지수가 출연한다. 

▲괴벨스 극장(8일 예술공간 서울 개막)

지난 2016년 릴레이 공연 페스티벌 권리장전 2016 '검열각하'를 통해 처음 관객을 만난 작품이다. 당시 올해의 연극 베스트3,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했다. 독일 나치 정권의 선전장관 요세프 괴벨스의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성노진, 박완규, 김은우, 김병건, 신사랑, 홍수민이 열연한다.

▲체홉단편선(8일 소극장 혜화당 개막)

현대 연극의 아버지라 불리는 안톤 파블로비치 체홉의 이야기가 무대를 채운다. 극단 드라마팩토리+한걸음과 경험과 상상이 진행한다. 웃음과 슬픔의 경계를 가볍게 넘나드는 체홉의 단편을 그린다. 일상 속 익숙함과 낯섦 사이 감동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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