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8~24일 영화] 따뜻한 온기로 물들 극장가! 여중생A, 미드나잇선, 아일라 외

이슬기 기자 승인 2018.06.18 16:59 의견 0
영화 '여중생A' 스틸 사진(자료=롯데엔터테인먼트)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이번 주(18~24일) 극장가는 따뜻한 온기로 가득 채워진다. 지독한 외로움 속에 슬퍼하고 있는 당신에게 뭉클한 감동을 줄 영화들이 줄지어 찾아오기 때문이다. 괴물 같은 아빠와 외로운 학교로 고통받는 소녀의 이야기 ‘여중생A’가 포문을 연다. 낮에는 밖에 나갈 수 없는 소녀 이야기 ‘미드나잇 선’과 전쟁 속에 홀로 남겨진 소녀 ‘아일라’까지. 감동의 눈물을 끌어올릴 영화들에 기대가 모아진다.

▲여중생A(이경섭 감독, 20일 개봉)

평범한 여중생 A가 되고 싶은 '미래'의 현실적응기를 담은 영화다. 주인공 미래는 지독한 현실을 피해 게임 세계 원더링 월드로 도피한다. 현실 친구를 사귀려다 상처를 받아도 위로가 되는 건 원더링 월드다. 하지만 유일한 세상이었던 원더링 월드마저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혼자가 된 미래는 랜선친구 재희를 만나기로 한다.

▲미드나잇 선(스콧 스피어 감독, 21일 개봉)

진짜 사랑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멜로 영화다. 주인공 케이티는 XP(색소성건피증)라는 희귀병으로 태양을 피해야만 한다. 그는 오직 밤에만 외출이 허락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한 계기로 짝사랑하던 찰리와 밤마다 데이트하게 된다. 하지만 처음으로 함께 여행을 떠난 날 그만 지켜야만 하는 규칙을 어기고 만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자비에 르그랑 감독, 21일 개봉)

가정 폭력이 불러오는 비참한 결과를 보여주는 프랑스 영화다. 11살 소년 줄리앙이 주인공. 그는 이혼 소송 중인 부부 앙투안과 미리암 사이에 놓여 있다. 부부는 줄리앙의 양육권을 두고 다투는 중이다. 소년은 아버지를 ‘그 사람’이라 부르며 함께 살지 않겠다고 진술한다.

영화 '아일라' 스틸 사진(자료=워너 브라더스)

▲아일라(잔 울카이 감독, 21일 개봉)

한국전쟁 참전병과 5살 소녀의 실화를 담은 영화다. 1950년 한국전쟁에 파병된 슐레이만은 칠흑 같은 어둠 속 홀로 남겨진 5살 소녀를 발견한다. 소녀는 전쟁과 부모를 잃은 충격 속에 말을 잃었다. 슐레이만은 소녀에게 터키어로 ‘달’이라는 뜻의 ‘아일라’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함께 부대로 향한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소중한 존재가 된다.

▲튼튼이의 모험(고봉수 감독, 21일 개봉)

존폐위기의 고교 레슬링 부를 배경으로 한 코미디 영화다. 빽도 재능도 없지만 레슬링에 대한 사랑만큼은 국가대표급인 튼튼한 18세 소년 충길이 주인공. 그는 대풍고 레슬링부에 남은 유일한 선수로 체육관을 지킨다. 또 시내버스 운전기사로 전업한 코치 상규와 막노동을 시작한 친구 진권을 찾아 운동을 계속하자고 조른다. 전국체전의 예선 출전권을 따낸 대풍고 레슬링부의 소박한 목표는 단 1승이다.

▲개들의 섬(웨스 앤더슨 감독, 21일 개봉)

세상의 모든 개가 사라진 도시를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다. 가까운 미래. 인류를 위협하는 개 독감이 퍼진다. 세상의 모든 개들은 쓰레기 섬으로 추방된다. 주인공 소년은 자신이 사랑하던 개를 잃을 찾아 홀로 섬으로 떠난다. 소년은 다섯 마리의 특별한 개들을 만나게 되고 기상천외한 모험을 시작한다.

▲식물도감(미키 코이치로 감독, 21일 개봉)

생기 없는 일상을 보내던 여자와 비밀스러운 초식남의 만남을 담은 로맨스 영화다. 주인공 사야카는 하루하루 반복되는 평범하고 생기 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어느 날 자연에서 얻은 제철 식재료로 그녀를 위한 맛있는 요리를 해주는 이츠키가 나타난다. 그와 생활하며 사야카는 점점 무의미한 일상에 활기를 찾고 작은 행복을 발견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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